나른한일상 63

82년생 김지영 심하게 욕 할 필요있나?

오늘 82년생 김지영 소설이 영화로 개봉되었다는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근데 영화가 개봉되었다는 소식이 아니고 영화에 출연한 배우가 욕먹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영화가 개봉된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배우와 영화를 욕하는 주류는 페미를 들먹이는 남자들이 주류인 듯 보였다. SNS와 기사 댓글에 보기가 거북할 정도로 욕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는데.. 솔직히 그들의 얼굴과 평소 생활상이 궁금해지는 건 왜일까? "욕하면서 유대감과 만족감을 느끼면 그건 병이야." 그렇게 자신의 욕이 누구의 가슴에 스며들고 응어리져 병들고 피폐해질지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싸지르는데 욕한 사람들끼리 서로 각자의 욕을 보고 시시닥 거리면서 무슨 유대감이라도 형성하면서 만족감을 느끼는 것인가? 내가 볼 때 그건 병이다. 기본..

나른한일상 2019.10.08

3기 신도시 반대하는 시민들을 보면서 느낀점..

경기도 고양 창릉 지구 등에 정부가 '3기 신도시 계획'을 세웠다. 이유는 공급물량을 늘려 서울의 집값을 내려보겠다는 취지였다. 이 소식을 접한 기존 신도시 입주민인 고양 일산과 파주 운정 등 주민들이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오로지 재산권이 목적인 집단이기주의의 시작인가?" 그리고 이 소식이 뉴스화 되면서 나 역시 TV에서 접하게 되었다. 언뜻 보기엔 정부의 취지가 나쁘지 않았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열심히 일하는구나 생각했다. 물론 일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집값이 그리 쉽게 잡힐 놈이 아니다. 그래서 안타깝기도 했다. 아울러 집단행동에 나선 1,2기 신도시 주민들이 집단이기주의적 행동이 아닌가 추측해보기도 했다. "기사만 접하고 오판하고 있었네.." 헌데 ..

나른한일상 2019.09.30

청일전자 미쓰리 도미노 갑질 악순환의 연결고리..

9월 25일 첫 방송을 탄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광고를 보고 재미나고 웃길 거 같아 시청하게 되었다. 뭐 여느 코믹물처럼 졸지에 경리가 회사 사장이 되는 웃지 못할 일로 인해 벌어질 해프닝을 다룰 줄 알았기 때문이다. 근데 시작부터 TM전자 대기업의 횡포가 시작되는데.. 이유는 중소기업 사장 오만복(김응수)이 대기업 간부 생활가전부 구매팀 차장 황지상(정희태)에게 로비를 하지 않아 주문 물량 삭감 통보를 받게 되고 그 혜택은 고스란히 로비를 한 업체에게 돌아가게 되는데 이에 청일전자 사장 오만복(김응수)은 분개하게 된다. 까라면 까라는 식의 대기업 갑질은 보는 이의 인상을 찌푸리게 만든다. 그리고 여기서 당연히 중소기업 사장 오만복(김응수)은 누가 뭐래도 피해자이며 동정의 대상이다. 헌데 동정의..

나른한일상 2019.09.27

서민형안심전환대출 주거용 오피스텔 자격포함 국민청원은 실패할거 같네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에 주거용오피스텔이 포함되지 않는다란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얼마전에 이와 관련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어떻게든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서 국민청원이 진행중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게시글을 퍼다 날라봤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몇 몇 사람의 수고는 고사하고 다양한 사람들의 공감을 얻지 않고는 절대 불가능 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어요. 국민청원이 진행중인 곳에 거의 8일만에 들어가봤는데 청원에 동의한 수는 2,959명으로 3천명을 겨우 넘지 못하고 있었어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2610?page=4 정말 답답했던 사실은 우리나라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사람은 수 십만명에 달하는데도 불구하고 해당 청원이 답변조차도 못받고 끝나버릴 수 밖..

나른한일상 2019.09.25

오늘 아침 안개 대박.. 사일런트힐 보는줄..

아침에 목이 말라 물 마시려고 잠시 일어났다가 창밖을 보니 뭔가 뿌옇게 안보이는 거였다. 왠 습기가 이렇게 많이 찬 거야 생각해서 손으로 만져보는 그 순간 차가운 냉기가 온몸을 타고 흐르는 바로 그 때 이게 습기가 아니고 안개라는 사실을 깨닫고 내심 놀랐다. 혹여 안개가 아니고 어디 불이나서 연기에 휩싸인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 버뜩 창문을 열어 보았더니 이 허옇고 몽화적 공포감을 넘어 신비감마저 느끼도록 만들어 버리는 안개가 분명했다. 오늘 운전 힘들겠다...

나른한일상 2019.09.24

입간판 눕혀놓고 가신 태풍 타파~

남해안과 전라도쪽은 다른 곳에 비해 피해가 심한듯 한데 경남 양산 물금쪽 제가 사는 주변은 아파트 입간판만 살짝 눕혀놓고 가셨네요. 아파트 입간판이 부산은행 현금지급기를 덥쳤네요. 지나가던 길에 봤는데... 뭐 손상은 없는듯 하네요. 만약 손상입으면 아파트에서 물어야 할가요? 지자체가 물어줄까요? 그것도 아니면 부산은행에서 그냥 처리할까요? 여튼 인도쪽으로 안 넘어져서 다행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비 때문에 흙이 묽어져서 타파의 강풍에 더 버티기 힘들었나 봅니다. 거의 진흙처럼 변해 버렸네요. 제 주변은 일단 큰 피해는 없지만 주변에 낙엽으로 거리가 좀 지저분해졌지만 미화원분들이 아침 일찍 분주히 청소를 해놓고 가신듯 합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나른한일상 2019.09.23

나오고야 말았다 천리마마트 드라마 ㅋㅋ

웹툰이 드라마로 재탄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천리마마트가 설마 드라마로 나올 줄이야 ㅋㅋ 몇 년 전인가요? 이제 잊힐 정도로 오래된 거 같은데 천리마마트 웹툰 댓글에 "이거 드라마로 만들어주세요~!!" 이런 글귀를 많이 접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그건 그들의 희망사항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결국 나오고야 말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게 드라마화 되려면 일단 외국인인 빠야족 원주민들을 어떻게 그려낼 수 있겠어? 라고 생각했거든요. 인원수도 족히 40명은 넘는데 생각외로 비슷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한 듯 보이지만 빠야족은 몸매가 최대한 날렵한 게 특징인데 드라마상에선 모두 풍족(?)한 상태가 대부분인듯 해요. 뭐 그렇다고 컴퓨터 그래픽까지 쓰려고 하기보단 의미전달이 일단 중요하면 되니깐 ..

나른한일상 2019.09.21

주거용 오피스텔에 사는게 서럽네요..

최근 정부가 서민형안심전환대출 신청을 시작하고 나서 나는 기분이 썩 좋지 않다.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혜택을 못 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답답한 서민형안심전환대출" 이란 글을 쓰기도 했다. 답답한 서민형안심전환대출 명절에 가족들과 옹기종기 모여 담소를 나누던 중 형에게 서민형 안심 전환대출이라는 상품이 나왔는데.. 금리가 1프로대라고 말했다. 세상에 1프로대라니!!!! 태어나 처음으로 들어본 꿈의 금리~!!! 이 서민형 안.. yoonbba.tistory.com "서민형안심전환대출" 이 이름을 한번 보자.. 여기서 서민은 그렇게 부자가 아니고 열심히 아둥바둥 사는 그리고 돈이 그렇게 많지 않은 사람이 연상되지 않는가? "주거용 오피스텔에 사는 사람은 부자가 아니다." 절대 부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

나른한일상 2019.09.17

답답한 서민형안심전환대출 주거용오피스텔 대상이 안된다구요?

명절에 가족들과 옹기종기 모여 담소를 나누던 중 형에게 서민형 안심 전환대출이라는 상품이 나왔는데.. 금리가 1프로대라고 말했다. 세상에 1프로대라니!!!! 태어나 처음으로 들어본 꿈의 금리~!!! 이 서민형 안심 전환대출이라는 상품은 올해... 9월 16일부터 은행에서 신청을 받는다는 것이었다. 주택담보대출을 이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게 해주려고 나온것이다. 고로 서민들이 은행금리로 힘들어 하는걸 도와주기 위해 나온 말그대로 서민형 상품인 것이다. 돈이 없어서 아파트 살 엄두도 못내고 저렴한 오피스텔로 나온 매물이 있어서 아쉬운 대로 대출을 받아서 매입했다. 오피스텔에 살아보지 않은 사람은 그게 사무실인지 뭔지 잘모른다. 주거용오피스텔은 말그대로 집이다. 누가 봐도 집이고 지자체가 세금을 더 걷어들일 ..

나른한일상 2019.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