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일상 68

핫한 도시 양산

내가 양산 물금 신도시에 이사온지 어느 덧 6개월이 지났다. 직장을 옮기게 되어 여기로 이사를 오게 되었는데 이곳이 예전에는 논밭이었다고 한다. 지금의 모습을 보면 여기가 논밭이었다는게 사실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엄청난 수의 아파트가 들어섰고 여기가 시골이라는 느낌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신도시라 그런지 노후된 건물은 산아래 남아있는 주택가를 제외하면 그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다. 인구유입률 전국 1위라고? 얼마전 산부인과에 진료를 받을 일이 있어 아내와 함께 방문한 병원에서 의사선생님께 이곳이 핫하다... 인구유입률이 전국1위라더라..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신도시라 그런지 신혼부부 유입이 많다는 것이었다. 아니 그뿐인가.. 신혼부부가 5만명 유입되었다고 가정하고 신혼부부 한쌍당 아이 하나씩만 ..

나른한일상 2019.11.29

처음학교로 가촌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국공립 선발 되다.

요즘 너무 바빠서 블로그 관리와 유튜브 채널도 다 관리 못하고 있다. 정말 눈뜨고 다시 감는 그 기나긴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내 블로그에 들어올 여유조차 없었다. 그런 와중에 이렇게 글을 쓸수 있게 해 주신 나 자신에게 감사의 인사를 돌리고 싶다. ㅋ 조바심으로 보낸 보름 동안의 기억. 바쁜 와중에도 포기할 수 없었던건 내 아이가 다닐 유치원 입학등록이었다. 아무리 바빠도 이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양산으로 이사를 오면서 원치 않게 사립유치원에 보내게 되었는데 돈은 돈대로 나가는데 식단표는 공립에 비해서 그닥 좋은 것도 아니었다. 게다가 선생님 한분이 16명 17명 이렇게 담당을 하니 아이들을 세심하게 돌볼수가 있겠는가.. 당연히 불만은 쌓여가게 마련이고 처음 학교로 일반접수 날짜인 2019년 11월..

나른한일상 2019.11.27

유치원 재원중 처음학교로 지원은 2곳만 가능해요!!

방금 전에 처음학교로 가입에 관한 글을 썼는데요.. 서식 우리아이 유치원 선택 처음학교로 가입 드디어 우리 아이가 다닐 유치원을 선택할 시간이 왔다. 매일 달력을 보면서 사이트 오픈일만 기다렸는데 여느 부모 마음이 다 나 같지 않을까? 사이트를 접속하니 바로 달력과 공지가 눈에 들어왔다. 사람들이.. yoontv.kr 저희 아이처럼 이미 유치원 재원중일 경우 처음학교로 신청을 몇곳이나 할 수 있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아서 알려드립니다. 1. 이미 재원중이라면 지원은 딱 2군데만 가능합니다 2희망 3희망이 아니구요. 1희망 2희망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요건 처음학교로 FAQ 에도 나와있습니다. 2. 처음 유치원 보내는 아이라면 3군데 지원 가능합니다. 1희망 2희망 3희망 세곳 다 신청이 가능합니다...

나른한일상 2019.11.01

우리아이 유치원 선택 처음학교로 가입

드디어 우리 아이가 다닐 유치원을 선택할 시간이 왔다. 매일 달력을 보면서 사이트 오픈일만 기다렸는데 여느 부모 마음이 다 나 같지 않을까? 사이트를 접속하니 바로 달력과 공지가 눈에 들어왔다. 사람들이 선착순인줄 알고 접속해서 1등으로 신청하려고 새벽부터 기다리는 이런 문제로 인해 서버가 마비되고 해서 그런것일까? 공지사항에서 묻어나는 서버 관리자의 고뇌가 묻어난다. 글씨 폰트체 한번 보면 정말 크게 만들어놨다. 달력이 나오는데 이거 자세히 안보고 일단 막 넘어갔다. 위에서 언급했던 서버 관리자의 고뇌까지 언급했지만 나도 여느 부모와 같다. 급하다. 얼른.. 얼른.. 처음학교로 회원가입 신속하게 회원가입 클릭하고 가입을 진행해줬다. 역시 보안을 사랑하는 정부사 이트라 그런지 바로 보안 프로그램 설치 문..

나른한일상 2019.11.01

마지막 사랑니를 발치하다...

나에겐 수 십 년간 나와 함께했던 사랑니 4개가 있었다. 두 개는 2014년 발치로 나를 떠났고 1개는 2017년에 떠났다. 그리고 오른쪽 아래 한 넘이 남았다. 의사 선생님 이야기로는 이 놈이 무척 깊숙이 박혀있다고 했다. 게다가 이 넘은 아래쪽에 큰 신경과 맞닿아 있어서 발치시 상당히 위험하다고 했다. 발치 시 잘못되면 신경마비가 올 수 있다고 했다. 이 이야기를 2014년도에 처음 들었는데 이후 세 군데 치과를 옮겨 다니면서 확인해보니 다 같은 이야기를 하셨다. 그런 두려움이 더해져서 그런 것인지 차일피일 미루다...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버린 것이다. "발치를 결심하다." 최근에 충치 치료를 하면서 180만 원 가까이 견적이 나와서 모두 치료를 끝냈다. 그 와중에 내가 느낀 건 충치란 게 오래도록..

나른한일상 2019.10.10

82년생 김지영 심하게 욕 할 필요있나?

오늘 82년생 김지영 소설이 영화로 개봉되었다는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근데 영화가 개봉되었다는 소식이 아니고 영화에 출연한 배우가 욕먹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영화가 개봉된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배우와 영화를 욕하는 주류는 페미를 들먹이는 남자들이 주류인 듯 보였다. SNS와 기사 댓글에 보기가 거북할 정도로 욕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는데.. 솔직히 그들의 얼굴과 평소 생활상이 궁금해지는 건 왜일까? "욕하면서 유대감과 만족감을 느끼면 그건 병이야." 그렇게 자신의 욕이 누구의 가슴에 스며들고 응어리져 병들고 피폐해질지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싸지르는데 욕한 사람들끼리 서로 각자의 욕을 보고 시시닥 거리면서 무슨 유대감이라도 형성하면서 만족감을 느끼는 것인가? 내가 볼 때 그건 병이다. 기본..

나른한일상 2019.10.08

3기 신도시 반대하는 시민들을 보면서 느낀점..

경기도 고양 창릉 지구 등에 정부가 '3기 신도시 계획'을 세웠다. 이유는 공급물량을 늘려 서울의 집값을 내려보겠다는 취지였다. 이 소식을 접한 기존 신도시 입주민인 고양 일산과 파주 운정 등 주민들이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오로지 재산권이 목적인 집단이기주의의 시작인가?" 그리고 이 소식이 뉴스화 되면서 나 역시 TV에서 접하게 되었다. 언뜻 보기엔 정부의 취지가 나쁘지 않았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열심히 일하는구나 생각했다. 물론 일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집값이 그리 쉽게 잡힐 놈이 아니다. 그래서 안타깝기도 했다. 아울러 집단행동에 나선 1,2기 신도시 주민들이 집단이기주의적 행동이 아닌가 추측해보기도 했다. "기사만 접하고 오판하고 있었네.." 헌데 ..

나른한일상 2019.09.30

청일전자 미쓰리 도미노 갑질 악순환의 연결고리..

9월 25일 첫 방송을 탄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광고를 보고 재미나고 웃길 거 같아 시청하게 되었다. 뭐 여느 코믹물처럼 졸지에 경리가 회사 사장이 되는 웃지 못할 일로 인해 벌어질 해프닝을 다룰 줄 알았기 때문이다. 근데 시작부터 TM전자 대기업의 횡포가 시작되는데.. 이유는 중소기업 사장 오만복(김응수)이 대기업 간부 생활가전부 구매팀 차장 황지상(정희태)에게 로비를 하지 않아 주문 물량 삭감 통보를 받게 되고 그 혜택은 고스란히 로비를 한 업체에게 돌아가게 되는데 이에 청일전자 사장 오만복(김응수)은 분개하게 된다. 까라면 까라는 식의 대기업 갑질은 보는 이의 인상을 찌푸리게 만든다. 그리고 여기서 당연히 중소기업 사장 오만복(김응수)은 누가 뭐래도 피해자이며 동정의 대상이다. 헌데 동정의..

나른한일상 2019.09.27

서민형안심전환대출 주거용 오피스텔 자격포함 국민청원은 실패할거 같네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에 주거용오피스텔이 포함되지 않는다란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얼마전에 이와 관련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어떻게든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서 국민청원이 진행중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게시글을 퍼다 날라봤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몇 몇 사람의 수고는 고사하고 다양한 사람들의 공감을 얻지 않고는 절대 불가능 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어요. 국민청원이 진행중인 곳에 거의 8일만에 들어가봤는데 청원에 동의한 수는 2,959명으로 3천명을 겨우 넘지 못하고 있었어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2610?page=4 정말 답답했던 사실은 우리나라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사람은 수 십만명에 달하는데도 불구하고 해당 청원이 답변조차도 못받고 끝나버릴 수 밖..

나른한일상 2019.09.25

오늘 아침 안개 대박.. 사일런트힐 보는줄..

아침에 목이 말라 물 마시려고 잠시 일어났다가 창밖을 보니 뭔가 뿌옇게 안보이는 거였다. 왠 습기가 이렇게 많이 찬 거야 생각해서 손으로 만져보는 그 순간 차가운 냉기가 온몸을 타고 흐르는 바로 그 때 이게 습기가 아니고 안개라는 사실을 깨닫고 내심 놀랐다. 혹여 안개가 아니고 어디 불이나서 연기에 휩싸인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 버뜩 창문을 열어 보았더니 이 허옇고 몽화적 공포감을 넘어 신비감마저 느끼도록 만들어 버리는 안개가 분명했다. 오늘 운전 힘들겠다...

나른한일상 2019.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