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일상 63

자본주의 이면은 공산주의와 닮았다.

내가 생각하기에 공산주의 최대의 단점은 인간의 성취감 욕구를 채워주지 못하는 불공정에 있다고 본다. "똑같이 일하고 똑같이 배급받는다" 위 문구는 아주 좋은 말이다. 공산주의가 탄생할 당시의 시대적 배경은 지배계급 착취로부터 독립하려는 피지배계급의 설움이 묻어있다. 열심히 일했지만 지배계급에게 모두 착취당하고 그런 비통의 감정조차 제대로 발설하지 못한 그들은 한을 품었을 것이다. 무릇 사람이라면 그랬을 것이다. 그리고 이는 동서양 구분이 없었던 것 같다. 서식 그렇게 착취된 자들의 눈에 지배계급을 모두 정의의 이름으로 처단하고 그들의 재산을 다시 찾아오자라는 명분. 그리고 열심히 일하고 모두 똑같이 분배 하자는 말은 분명 달콤한 유혹이었을 것이다. "인간의 욕망은 공산주의에 반한다." 하지만 한 가지 간..

나른한일상 2021.06.18

北 피격 공무원 친형 동생은 애국자?

서식 최근 북에서 총격(?)으로 사망으로 추정되는 공무원 때문에 나라가 시끄럽다. 게다가 해당 공무원의 형은 동생은 나라에 헌신한 애국자라고 까지 말했다. 그런 애국자를 월북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건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근데 월북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도박빚이 2억 6천800만 원이나 있다고 한다. 서식 그럼 형에게 하나 물어보자. 어느 세상에 도박을 하는 애국자가 있는지 한번 되묻고 싶다. 도박빚은 가정파탄의 주범이다. 그런 사람이 애국자라고 말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설명해주기를 바란다. 동생이 죽은건 안타깝지만 숭고 프레임을 씌워서 착실하게 생활하는 사람이 죽은 것처럼 숭고한 애국자가 죽은 것처럼 호도하는 것이야 말로 이 땅에서 착실하게 살아가는 모든 가장들을 모욕하는 행위임을 잊지말아야 할 것..

나른한일상 2020.09.29

아동특별돌봄지원금 20만원 입금되었네요.

오늘 오후 3시경 아동수당으로 입금이 되었군요. 아동수당뒤에 괄호안에 글자가 아마도 아동특별돌봄지원금 아닐까 추측됩니다. 아이가 둘이라 같이 들어올 줄 알았는데 거의 3분정도 텀을 두고 따로 들어왔습니다. 일전에 28일날 입금이 될거란 카톡을 받았었는데 정확히 지켜졌네요. 추석전에 입금되어 조금 든든하긴 하네요. 즐 추석들 되세요~!!

나른한일상 2020.09.28

스타벅스 재고를 알려면 무조건 매장으로 오라고? 내가 왜?

얼마 전 아내가 스타벅스에 새로운 조각 케이크가 나왔다고 먹고 싶다고 했다. 사무실에서 걸어서 한 8분거리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산책도 할 겸 겸사겸사 방문했다. 아내가 말한 케익은 진한 얼 그레이 생크림 케이크와 슈크림 가득 바움쿠헨이었다. 바움쿠헨? 이름이 왠지 독일식 같긴 한데 먼지 모르겠다. 하여간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가 꺼려지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마스크를 얼굴에 단단히 밀착시키고 매장으로 진입했다. 근데 웬걸 횅한 매장을 상상했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좀 있었다. 나처럼 테이크 아웃해서 나가려고 줄을 선 게 아니라 아예 매장에 앉아서 음료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헐.. 위기의식은 나만의 전유물인가? 쩝. 카운터에 내가 원하는 케이크를 요청하자.. 직원분이 진한 얼그..

나른한일상 2020.09.14

키크는 영양제 진실

내 아이가 키가 작을까 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유전적으로 부모가 키가 작아서 내 아이도 키가 작으면 괜히 미안하기도 하고 내가 어릴 적 키가 작아서 받았던 서러움을 내 금쪽같은 자식이 겪을까 봐 걱정을 하기도 한다. "키는 선천적일까 후천적일까?" 사람들은 이 키라는 것이 후천적인 부분으로 음식을 잘 먹고 영양소 섭취를 잘하면 클 수도 있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검색을 해봐도 키가 크는 영양제도 많이 판다. 과연 이런 영양제가 효과가 있을까? 하지만 이를 증명하기 위해선 그 영양제를 먹지 않았을 다른 경우의 미래를 타임머신을 타고 가보지 않고는 확인할 바가 없기 때문에 그 제품들을 파는 사람들은 이런저런 현혹적인 글귀로 소비자를 현혹한다. "현실은 현실이다. 속지 말자" 하지..

나른한일상 2020.09.11

태풍 마이삭 양산 도착 2시간전..

자정쯤에 제대로 영향권에 든다고 들었는데 현재 밤 10시... 밖에서 매섭게 바람이 울고있네요. 웨엥.....웨엥.... 비도 제법 내리는것 같고 오늘 퇴근할 때 하늘에 먹구름이 한가득있는걸 보고 2003년 매미와 비슷한 포스를 느꼈는데.. 이 직감이 맞다면 정말 조심해야 할듯합니다. 제가 보기에 비가 많이 오고 태풍이 억세게 불면 피해가 더 큰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물이 강을 타고 바다로 흘러나가지 못하고 역류해서 피해를 주니까요. 아무쪼록 아무런 피해가 없이 제 직감이 틀리고 조용히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나른한일상 2020.09.02

의대정원확대를 주장하던 서울대병원장 말을 바꾸다.

그리 먼 과거도 아니다. 작년 12월에 의대정원 확대해야 한다.. 전공이들을 더 이상 희생시켜선 안된다고 복지부에 주장했던 서울대병원장이 지금은 의대정원확대를 반대한다고 합니다. 그냥 진실은 외면하고 의대정원 확대를 안해주는 정부가 미워서 정부를 깠는데 이제 정부가 의대정원을 확대한다고 하니 또 그게 싫어서 반대를 하는걸까요? 오로지 반대를 위한 반대? 참 저런사람이 서울대병원장이라니 참 서울대병원은 안봐도 알겠네요.

나른한일상 2020.08.28

집에서도 마스크 쓰는아이... ㅠㅠ

이제 만 4살... 코로나 때문에 유치원에서 계속 마스크를 쓴 습관 때문인지 집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자가용에서도 씁니다. 자가용이나 집에서는 안전하니 안 써도 된다고 말해줘도 쓰는 게 편하다고 합니다. 적응을 넘어 습관과 중독이 된듯해서 보는 내내 가슴이 아픕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안심할 수 없는 마스크 세대 아이들... 그림 그릴 때 왜 마스크를 쓰냐고 물으니.. 물감 가루가 코로 들어와서 아프게 할 수도 있어서 쓴다고 합니다. 유치원에서 마스크 쓸 때 이런저런 이유를 말해줬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어릴 적과는 너무 다른 환경에서 자라는 내 아이를 보면 요즘 뭔가 크게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되네요.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는 뭔가 많이 달라져있겠지만요..

나른한일상 2020.08.28

태풍 바비 양산 부산에 오긴 왔나요?

시작부터 역대급이다.. 매미보다 강력하다고 매스컴에서 난리더군요. 전 태풍 매미를 부산에서 겪어봤는데 정말 장난 아니었거든요. 근데 그 매미보다 강력한 태풍이 바비라고 해서 한참 긴장하고 있었는데.. 아파트 차단기도 다 때 놓으셨더라고요. 근데.. 이 느린 바비가 자정쯤에 영향이 있을 거란 소식에 제가 애를 보느라 밤에 잠을 설쳐서 몇 번 밖을 내놔봤는데.. 자정 자정쯤에 바람도 안 불고.. 고층에 살아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혹시 심하게 나무가 흔들리나 싶어서 내려다봐도 나무는 무슨 정지영상처럼 고요하기만 했어요. 새벽 2시 새벽 2시쯤에 애가 보채서 달래주고 다시 봤는데 아까 자정과 똑같아요... 단지 도로가 약간 젖어있다는 느낌? 새벽 4시 우리 애가 좀 자주 깨네요.. 요즘 이가 올라와서 ㅎㅎ 비가 ..

나른한일상 2020.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