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역대급이다.. 매미보다 강력하다고 매스컴에서 난리더군요. 전 태풍 매미를 부산에서 겪어봤는데 정말 장난 아니었거든요. 근데 그 매미보다 강력한 태풍이 바비라고 해서 한참 긴장하고 있었는데.. 아파트 차단기도 다 때 놓으셨더라고요. 근데.. 이 느린 바비가 자정쯤에 영향이 있을 거란 소식에 제가 애를 보느라 밤에 잠을 설쳐서 몇 번 밖을 내놔봤는데.. 자정 자정쯤에 바람도 안 불고.. 고층에 살아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혹시 심하게 나무가 흔들리나 싶어서 내려다봐도 나무는 무슨 정지영상처럼 고요하기만 했어요. 새벽 2시 새벽 2시쯤에 애가 보채서 달래주고 다시 봤는데 아까 자정과 똑같아요... 단지 도로가 약간 젖어있다는 느낌? 새벽 4시 우리 애가 좀 자주 깨네요.. 요즘 이가 올라와서 ㅎㅎ 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