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사육

[무환수 어항] 선반 만들기 자리잡기 #2

윤해 2020. 11. 2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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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을 세팅하고 이틀이 지나고 어제 목재가 왔다.

목재는 레드파인 구조재와 레드파인 12t 판재를 2자(60cm)크기로 주문했다.

서식



 

 

나무는 이미 재단이 되어있는 상태라 목공풀로 척척 크기에 맞게 붙혔다.

사실 지금와서 생각인데 급하게 잘못 주문했는지 위치가 조금 다른곳에 연결했다.

원래 다리 기둥이 꼭지 모서리에 배치시키려고 했는데 치수를 잘못재는 바람에 ㅋㅋ

모서리에서 안쪽으로 이동했다. 뭐 그래도 하중은 적절히 분산될 터 렛츠고~

 

사실 이렇게 큰 구조재는 처음 만져본다. 두께만 38mm다.

간단한 책장 정도는 해봤지만 이렇게 큰 구조재는 쓸 일이 없었기 때문인데

어항은 사실 거의 100kg에 육박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튼튼하게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허술하게 만들었다가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넘어지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것이다.

 

유리어항 무게만 15키로정도에 45큐브에 물을 가득 채우면 91키로를 넘을 것이다.

하지만 가득은 채우지 않을테니 10키로정도를 뺀다고 해도 안에 들어갈 물보다 밀도가 높은 돌과

기타등등을 합치면 거뜬히 100kg은 넘을것이기에 더 조심스러웠다.

 

목공 풀을 붙히고 마르길 기다리는데 지율이(반년된 골든햄스터)가 구경나오셨다.

신기한 모양이다. 꼭 쳐다보는 눈빛이 "아빠 내 새집이야?"

미안하지만 아냐...

 

 자기집을 점검하듯 하단부 구조재 위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지율이.

절루가...

서식



나무 냄새가 좋은지 계속 주위를 뱅뱅 돈다.

 

 

어항은 여전히 뿌옇다. 박테리아의 사체인지 씻지 않고 넣은 소일과 산호사 그리고 황호석등에 붙어있던 부유물인지

알수는 없다. 이틀이 지나도록 사라지지 않는 걸 보면 뭔가 문제가 있지만 ph 7.5 / tds 165 정도로 나와서 일단 그냥

놔뒀다. 

 

 

갑자기 돌도 안지난 우리 둘째가 기어와서

어쩔 수 없이 급하게 "히맨~~ 으랏차" 들어서 선반에 올렸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어항에게 자신의 자리를 반 이상 내어 주어야만 했다.

금붕어를 일단 넣어줬는데 잘 버티고 있다. 

금붕어도 원래 키우려고 계획했던게 아니었지만 본의 아니게 키우게 되었다.

그리고 미꾸라지까지 좁은 장난감 정리 상자에 약 12리터 정도의 물속에서 

살고 있었다. 너무 좁은곳에 있는게 미안해서 어항 세팅까지 하고 말았네.. ㅎㅎ

 

담엔 미꾸라지와 플레코를 넣어주어야 겠다.

커다란 공간을 분명 좋아할테지...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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