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사육

[무환수 어항] 플레코(나비비파)의 배변 똥 처리 완료 #4

블로거 윤해 2020. 11. 30. 16:30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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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 세팅한지 5일 정도 지났을 무렵 어항을 살펴보니 

경악할 만큼의 똥을 퍼질러 싸는 플레코 씨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무슨 모밀 뽑는 것도 아니고 저게 하루 만에 싼 똥이라니..

가히 배설의 제왕이 아닐 수 없다. 플레코씨는 가만히 쉬면서도 열심히 똥을 생산하는 것이었다.

 

이건 위에서 내려다본 항공사진(?) 이다.

하루 만에... 가늠이 되는가?  저게 매일 쌓여간다고 상상해보자. 대박.

참고로 우리 집 플레코는 길이만 20센티다...

 

어울림 현상 때문에 자세히 보이진 않지만 누가 봐도 여기저기 흩날려 버린

플레코 씨의 응가가 보인다.

그리고 이 어항 세계에선 저 똥을 금붕어와 미꾸라지가 처리해주지 않는다.

그저 낙엽처럼 쌓여만 갈 뿐...

시간이 지나면 소모 나스와 박터 박테리아가 처리해주겠지만 크기도 크기 이거니와 

미관상(?) 좋지 않아서 다른 대안을 찾아야만 했다.

서식



우리 어항 세계는 아직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해서 백탁이 가시질 않았다.

인테리어를 하다 보니 여기저기 부유물들이 떠 다녀

금붕어 살 때 같이 산 저렴한(?) 여과기를 하나 설치해두었는데

어항 물이 좀 잡히고 나면 땔 예정이다. 여과기 맞은편 끝에 커다란 뭔가가

보이는데 논우렁이다.

그렇다. 나는 플레코 씨의 배변을 청소하기 위해 논우렁이 3마리와 다슬기 10마리

생이새우 10마리를 특공대로 파견하게 되었다.

 

특공대장 생이새우는 어항 상태를 바쁘게 점검해 나가기 시작했다.

 

다슬기와 논우렁이는 열심히 바닥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유목 정상에 있는 다슬기 벽면을 종횡무진하는 다슬기 그리고 우렁이 그리고 유목 가지와

수초 사이에 낀 잔여 파편 유기물을 골라내기 시작하는 생이새우들..

 

누가 먹을지 의논 중인 우렁이 2마리

어두울 때 먹어치웠는데 운 좋게 똥을 먹을 치우는 장면을 찍을 수 있었다.

 

갈색 우렁이가 면발의 중앙을 끊어냄으로 시식이 시작된다.

냠냠 쩝쩝..

응가는 반토막 나고 더 잘게 분해되기 시작한다.

맛이 좋은가 보다...

 

옆 우렁 친구에게 권하자..

친구도 혀를 날름거리면서 응가로 접근 중...

근데 금붕어가 우렁이를 툭툭 건들면서 가자

우렁이들은 시식을 중단하고 은폐 모드 돌입... 이런 붕어를 봤나..

 

그냥 숨어있기만 할 뿐 금붕어가 갈 때까지 움직이지 않는다..

금붕어만 아니었어도 먹는 장면을 더 촬영할 수 있었을 텐데..

 

대박... 촬영하다가 놀랬다.

플레코 씨가 자기 똥 먹는 친구들 구경하러 와서 입을 뻐끔거린다.

갑자기 화면에 나타나서 놀랬다.

거대한 몸집으로 자기 똥 먹는 게 기분 나빴는지

우렁이들을 뒤집어놓고 지나가버렸다.. 헐...

잠시 후 다시 정신을 차리고 똥을 분해하려는 우렁이들..

그리고 지나가던 미꾸라지가 격려를 해주고 간다 ㅎㅎ

"힘내 쇼들~~"

 

생이새우도 유기물 파편들을 열심히 긁어모으고 있다.

아침에 보니 플레코 씨 똥은 거의 90프로가 사라지고 없었다. 헐!!!!

잘게 분해된 플레코씨똥은 박테리아가 열심히 분해해주겠지?

오늘도 물생활은 계속된다. 완벽한 무환수의 세계를 목표로~!!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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