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찬은 1936년 4월 29일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이며, 아버지는 이규학,
어머니는 조계진이다.
1945년 광복과 함께 임시정부 요인들의
환국 때 한국 땅을 처음 밟았으며,
1946년 영구 귀국하여 서울에 정착했다.
서울에서 창신초등학교,
경기중학교,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육군사관학교 16기로 입학하여 장교로 임관했다.
5. 16 군사정변 이후에는 중앙정보부에서
근무했으며, 1971년 소령으로 예편한
후에도 민간인 신분으로 계속 중정에서 일했다.
1980년 5월 17일 전두환의 5.
17 내란 당시 중앙정보부
총무국장이었으며, 이후 기획조정실장을
끝으로 중앙정보부를 떠나
국가보위입법회의 활동과 민주정의당
창당에 깊이 관여했다.
민주정의당 소속으로 정계에 입문하여
제11대부터 제14대까지 4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정치인으로서 이종찬은 민주정의당
원내총무와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1988년에는 노태우 정부에서
정무제1장관을 지냈다.
1992년 제14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으나
중도 사퇴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8년부터 1999년까지
국가안전기획부장(현 국가정보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새천년민주당 고문,
열린우리당 고문, 더불어민주당 고문 등을 지냈다.
현재 이종찬은 제23대 광복회장으로 재직
중이며, 재단법인
우당이회영선생교육문화재단 이사장과
김대중평화센터 고문을 맡고 있다.
그의 정치적 경력과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는 배경, 그리고 다양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