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식
추운 겨울이 다시 왔고 여느 때처럼 출근 후 책상 위 키보드와 마우스는 차갑다.
키보드를 타이핑 치려면 손목이 시려온다. 마우스 클릭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난방이 어느 정도 돌기전 1시간 정도는 이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음.. 근데 이건 아니자나? 분명 마우스 받침이라도 따뜻하게 해 줄 패드가 있을 거야...
이러다 상품 하나를 찾았는데 이게 물건이다.
크기는 상당히 큰 편이다. 뭐 제품 광고 이미지는 아래와 같다.
전기를 꽂으면 바로 주황 비스무리 붉은색 빛이 들어오는데 그게 48도란다.
그리고 중앙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초록불이 들어오는데 그건 42도
그리고 다시 한 번더 누르면 파란불이 들어오는데 그건 38도
버튼은 버튼이 아닌 터치다. 살짝만 터치해도 반응하는 센서가 들어있는듯 하다.
근데 위 사진이 하나 잘못된 게 있다면... 저 패드는 마우스 패드로 쓸 수는 없다.
마우스패드처럼 마우스 초점을 잡아주지 못해서 책상에서 마우스 움직이는 거보다 부자연스럽기
때문에 반드시 저 위에 마우스 패드를 얹어서 써야 한다.
그럼 덜 따시지 않냐고 물을지도 모르겠지만 마우스패드까지 따뜻해서 더 좋다.
포근한 이불의 온기가 손목에 전달되는 것은 물론 키보드와 마우스까지 같이 따스해진다.
실제로 설치한 모습은 아래 사진과 같다.
시골에 계신 아버지도 쓰시라고 2개를 주문했다.
서식
초기에 약간의 플라스틱 비슷한 냄새가 나는데
한 2-3일 정도 따뜻 해졌을 때 닦아주면 냄새가 많이 없어진다. 내가 좀 예민한 편이라 그런데
시골에 계신 아버지께 여쭤보니.. 아버지는 아무 냄새도 안 난다고 하셨다.
그리고 이 상품의 최대 단점은 국내 판매 상품이 없고 해외배송 상품인데 중국에서 물 건너오니
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파는 거 봤는데 버튼이 스위치식으로 좀 불편해 보이고
미관상 안 좋아 보였다. 그래서 좀 기다리더라도 해외배송 상품으로 결정한 것이다.
기다린 만큼 만족도는 큰 것 같다.
배송은 주말 포함 딱 일주일 걸렸다.
이거 산 이후로 손과 손목이 따시니..
자연스레 추울 때 엉덩이나 가랑이에 손을 넣는 습관은 사라진 거 같다.
시골에 한게임 고스톱에 집중하시는 아버지는 가끔 여기에 발을 올려놓는다고 하신다. ㅎㅎ
서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