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닭대가리에서 닭시켜먹었어요.

윤해 2019. 9. 12. 00:12

금욜도 아닌데 닭이 땡겼어요.. 내일 부터 추석 연휴 시작이자나요..

꼭 왠지 금요일 같은 느낌에 닭이 땡겼나봐요.

원래 메이커 닭집보다 시장통에서 먹던 옛날식 통닭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라..

메이커 닭 집은 죄다 뒤로 제쳐 두고 생소한(?) 닭집만 찾아 봤습니다.

정말 시장통에서 파는 몇몇 닭집은 전화하니..

배달 안하신다고 하시더군요. 이해합니다.

혼자서 닭 튀기고 거기다 배달까지 하려니 힘드셨겠죠.

 

닭 먹으려고 찾아보던 중 특이한 이름 "닭대가리"를 찾았어요. 

ㅎㅎ 닭대가리... 이건 제 친구들과 농담삼아 주고 받던 욕 비슷한 거 아닙니까?

우리는 후라이드 반 양념 반으로 해서 주문했어요. 

바쁘신지 적어도 한 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한 시간 기다려서 드디어 배달이 왔습니다.

 

묵직한 느낌에.. 가격은 저렴한 17,000원 이더군요.. 배달비가 없다는 사실!!

 

 

요즘 배달비 2천원씩 별도자나요.. 신기했어요.

안에 콜라 500ml도 서비스로 들어있고.. 왠 감자튀김까지 서비스로 들어있지

뭡니까!!

 

 

감자튀김 먹어봤는데 정말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우리 애는 닭안먹고 이 감자튀기만 먹어서 좀 난감했습니다.^^;

 

양배추 샐러드도 양이 적당했습니다. 잘 비벼서 냠냠했어요.

 

콜라가 든 봉다리 안에는 젓가락과 양념장,깨소금,무우 그리고.. 종량제 봉투(?)서비스까지..

 

종량제 봉투 넣어주는 닭집은 사실 처음이었습니다. 너무 고객 배려가 좋은 닭집 같네요.

 

이제 닭 품평입니다. 일단 박스 묵직합니다. 가격대비 무게가 나쁘지 않습니다.

 

양이 전혀 모자람 없이 많았습니다. 요즘 닭 시켜 먹으면 무슨 쪼메난 닭을 잡는건지.. 항상 모자랐는데요..

여긴 먹다가 배불러서 남겼습니다. 물론 대식가분들은 어떨 지 모르지만 제 입장에선 그랬어요.

 

닭 크기 비교를 위해 제 손으로 잡아 봅니다. 바스락 감촉!!

 

강하게 한 입 쪽쪽.. 맛있습니다. ^^;

 

무우도 직접 만드신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맛납니다. 아삭아삭..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남은 건 냉장고에 고이 모셔두었어요.

 

다른 지역은 어떨지 모르오나 닭대가리 가맹점이 있다면 한 번 시켜 드셔보세요. 

저는 맛있게 먹었어요. 다음에도 시켜먹어야 겠어요.

 

경남 양산시 물금읍 백호2길 29 1층 / 055-381-3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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