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기분이 울적할 때 그림을 그리면 좋습니다. 그림을 배운적도 없고 막 칠하는 기분으로 그리는데 그래도 그리고 나면 뭔가 좋습니다. 2시간 걸려 그린 사자를 보고 있으면 그냥 멍하게 사는 내 자신을 노려보는 또 다른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 3시간 걸려 그린 해질녁 숲속은 방황하고 있는 내 자신의 일상에 대한 일탈을 꿈꾸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림으로 저의 가리워진 일부분의 욕구를 해소하고 있었는데요. 이런 저런 이유로 다이소에서 산 물감과 문방구에서 저렴하게 주고 산 붓들이 너무 낡아서 칠이 제대로 되지 않을 정도로 노후되서 이번에 큰 맘 먹고 붓을 새로 사기로 했습니다. 그것도 붓세트로요!!!! 와.. 같은 제품가지고 가격차이 너무 심한거 같네요. 제조사인 새한아트 아트시크릿쪽이 제일 저렴한 2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