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이름으로 - 마포 오피스텔 감금 살인 사건의 진실 # 34kg로 숨진 20대 남성, 참혹한 감금 살인 사건 지난 6월 13일 오전,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함께 살던 친구 안 씨의 신고로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과 경찰들은 참혹한 광경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피해자의 손목과 발목에는 반복된 결박의 흔적이 뚜렷했고, 지속적인 폭력을 가늠케하는 멍 자국 등이 온몸에 남아 있었다. 또한 그가 발견된 곳은 비좁은 화장실로, 화장실 물탱크 위에는 각각 밥과 소량의 물이 담긴 종이컵 두 개가 놓여 있었다. 이 모든 단서들이 가리키는 것은 단 하나, 오랜 시간 이루어진 감금의 정황! 무엇보다, 피해자의 사망 당시 몸무게는 고작 34kg에 불과했는데……. “이런 일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