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제작을 하다가 몰입을 하게 되면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작업을 하게된다. 1시간.. 2시간..은 기본으로 지나가 버리게 되는데... 다빈치 리졸브는 상당히 좋은 프로그램임 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메모리가 부족하거나 CPU사용율이 과도하게 올라가게 되면 그냥 프로그램이 종료 되어버리곤 한다. 이 때 몇 시간동안 몰입하다가 저장을 수시로 해놓지 않았다면 그 장시간의 수고는 그냥 뻘짓이 되어버리게 된다. 시간만 날리는게 아니고 의욕도 사라진다.
예전에 양산 임경대에 방문해서 촬영한 동영상으로 영상 제작을 한 기억이 있는데 그 영상을 가지고 거의 3시간에 걸려서 작업을 완성하고 출력하려고 렌더링 하려고 "Start Render" 클릭하는 순간 바로 프로그램이 종료되어 버린 경험이 있다. 화면이 종료되자 나는 모니터를 거의 1-2분간 아무말도 없이 멍하니 앉아 있었다. 이 순간만큼은 지구의 나이만큼 길게 느껴졌다.
이 후유증으로 저는 거의 4일간 다빈치 리졸브를 실행하지 않았다. ㅠㅠ;
그렇기 때문에 소중한 작업을 보호하는 방법은 수시로 저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집중하고 있는 상태에서 그건 쉽지 않다. 결국 해답은 자동저장인데 다빈치 리졸브에도 자동저장이 있다는 사실을 자료를 날리고 나서야 알았다.
메뉴에서 Davinci Resolve > Preferences 클릭하거나 Ctrl+, 단축키로 설정창을 연다.
설정창이 열리면 User 탭을 선택한다. System이 아니고 User!!
좌측에 Project Save and Load 클릭.
Live Save 체크박스를 클릭한다.
반드시 우측 하단에 SAVE 눌러줘서 저장해준다.
이렇게 설정이 끝나고 나면 실시간으로 내가 작업한 내용들이 프로젝트 파일 안에 저장이 되니
이제 안심하고 작업해도 된다.
자동저장 설정은 간단하지만
이 간단한 설정이 다빈치 리졸브에서 가장 위대하고도 중요한 기능이 아닐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