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고 케이지를 살펴보니 지율이(골든햄스터)가 보이지 않았다. 자세를 낮춰 엎드린 자세로 아래쪽을 보니 구석에 지율이가 잠들어 있었다. 역시 야행성인가 밤새 열심히 달린 모양이다. ㅋㅋ 그러다 살짝 플라스틱창에 노크를 하자 부시시 일어나 두리번 거린다. 두리번 거리는건지 냄새를 맡는건지.. 자다 깨서 그런지 눈을 크게 뜨지 않고 정신이 헤롱헤롱한 모양이다. 그러다 나를 보고 인사를 한다. 꾸뻑~ 분양받아 올때 막 보름을 넘겼다고 들었으니 이제 태어난지 막 한달이 지난 셈이다. 출근전에 영양가 있는 음식하나 주고 출근 하고 싶어서 건조딸기를 딸아이에게 주었다. "지율이 밥줘~ 니가 엄마니깐" 딸아이는 부시시 일어났지만 이런 상황극 놀이를 좋아한다. 아마 여느 아이들도 다 마찬가지겠지 ㅎㅎ 지율이..